LA국제공항(LAX)에 별도의 환승객용 입국심사대 설치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환승객들이 입국심사 지연으로 겪는 불편이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제항공사들이 공동으로 환승객용 이민심사대를 별도로 설치해 줄 것을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건의해 현재 CBP가 이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입국심사대의 입국수속 지연으로 국제항공 이용객들의 불편이 급증하는 것에 대한 보도 이후 CBP 측에서도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안다”며 “특히 항공기가 3개만 겹치면 입국 수속이 2시간 이상 걸리는데 환승을 해야 하는 이용객들이 이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돼 별도의 부스설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미국 입국자들은 국내선이든 국제선이든 LAX에서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고 환승기가 같은 비행기가 아니면 짐까지 찾아 다시 수속을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문제는 입국심사가 과거와는 달리 최소 1시간 이상으로 지연되면서 곧바로 환승을 해야 하는 이용객들이 항공편을 놓치는 문제가 빚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얼마 전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통해 LAX에 입국한 관광객 30여명이 입국심사의 지연으로 환승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관광 스케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BP 측 관계자는 “현재 직원수 감소로 입국심사가 지연됨에 따라 2시간 이내에 환승을 해야 하는 일부 환승객을 위한 특별 심사대를 고려중에 있다”며 “현재 각 항공사의 안건을 검토중이지만 시행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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