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韓 밀항 조직 두목 국제수배
한국으로부터 일본 남부 규슈(九州)로의 밀항자가 2007년 이후 5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에 있는 밀항 청부조직이 2007년 이후 적어도 520명을 소형선 등에 태워 규슈로 밀항시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밀항자의 대부분은 과거 일본에 불법 입국했다가 강제 송환된 한국인으로 재입국이 어려워지자 밀항 조직을 이용했으며, 일본 대도시의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일하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밀항 조직의 두목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을 출입국관리법위반(불법입국 방조) 혐의로 국제수배중이다.
일본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기타규슈시)와 나가사키(長崎)현 경찰은 작년 5∼6월 한국인과 이란인 남녀 14명을 밀항시킨 한국인 남성 6명을 체포했고, 올해 1월에도 한국인 남녀 3명을 밀항시킨 한국인 2명과 일본인 1명을 체포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의 밀항선은 월 1차례 꼴로 운항했으며, 부산 등에서 어선 등을 이용해 심야에 밀입국자를 태우고 와서 밀출국자를 싣고 돌아가는 방식으로 밀입항과 출항을 돕고 1인당 100만엔씩을 받았다.
수사당국은 한국으로부터의 밀항이 활발해진 것은 일본 공항에서 지문인증이 도입되는 등 입국 심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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