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도 수위 저하에 따른 연료봉 노출이 반복되면서 폭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15일 NHK방송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격납용기 내의 원자로 냉각을 위한 바닷물 주입이 이뤄지지않아 오전 4시 현재 연료봉 노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NHK방송은 연료봉 노출 상태가 이어지면서 원전의 안전을 예단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원자로를 보호하는 격납용기 내의 압력 저하를 위해 해수 주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위 상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료봉 전체가 14일에만 2차례 완전노출되면서 노심용해를 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자로 냉각을 위해 해수 주입을 시도하면서 격납용기내 압력을 낮추기 위해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을 함유한 증기를 밖으로 방출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에 따르면 이날 밤 9시37분께 원전 입구 인근에 설치된 모니터링 지점에서 계측된 방사선량은 시간당 3천130 마이크로 시버트(Sv)에 이르러 지금까지 최고치의 2배 가까이 됐다. 방사선 수치는 이후 다시 감소, 이날 밤 10시35분께 측정된 수치는 시간당 326.2 마이크로 시버트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2호기의 냉각수가 소실되고 연료봉이 완전노출되면서 1호기와 3호기에 이어 폭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연료봉이 있는 원자로 격납용기 증기통풍구가 막혔고, 이로 인해 원자로로의 냉각수 주입이 중단되면서 연료봉이 14일 하루 약 2시간30분동안 완전 노출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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