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폭발 이후 인근지역 방사선량이 인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00밀리시버트(mSv)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방사성 물질에 노출될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사선은 인체에 쪼인 양뿐 아니라 방사선을 일으키는 선원이 어떤 종류냐, 피폭되는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현재 일본 상황처럼 원전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으로 퍼져 전신 피폭이 일어날 경우 문제는 부분 피폭보다 심각하다.
500mSv에서 혈중 임파구가 줄어들고, 1,000mSv(1Sv)에서 약 10%가 메스꺼움을 느끼고 구토를 하며, 4,000~ 6,000mSv가 피폭된 중증에서는 즉각 구토, 설사, 열에 시달리다가 10일쯤 지나면서 탈모, 출혈을 겪고 20~70%가 사망한다. 7,000mSv 이상에선 100% 사망이다.
임신부의 피폭은 또 다른 문제다. 방사선량이 100mSv로 아주 낮아도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임신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기형아, 심장병, 조혈기관 장해, 사산 등을 유발한다. 또한 방사선 노출 뒤 1~2개월이 지나 급성 증상들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수년에 걸쳐 일어날 만성적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각종 암이 발병한다거나, 노화가 진척되거나, 수명이 짧아지는 것 등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속하게 조치하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면 옷과 신발 등을 제거함으로써 추가적인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피부를 비누와 물로 부드럽게 닦아낸다. 가장 큰 위험은 갑상선암 위험을 높이는 방사성 요오드이므로 인체 흡수를 막기 위해 요오드를 안정화시키는 요오드화칼륨(potassium iodide) 등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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