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임원들이 15일 LA 한인타운 북창동 순두부 윌셔 지점 앞에서 일본 지진피해 성금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본보 모금운동에 한인들 온정 잇달아
다저스·KNBC TV 등도 모금행사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 충격으로 비탄에 빠진 일본열도 돕기 운동이 한인사회를 포함해 남가주 전역에서 인종을 초월해 활발히 전개되는 등 인류애를 나누는 사랑이 확산되고 있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본보와 라디오서울·KTN-TV가 주축이 돼 벌이고 있는 성금모금 운동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고 교계와 각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일본 돕기 활동도 가속을 내고 있다.
15일 남가주 선교단체협의회(회장 김정한 선교사)도 이번 주부터 성금모금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교단체협의회는 일본 각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수잔 김)는 15일 LA와 오렌지카운티 내 북창동 순두부 8개 지점에서 장학기금 마련 일일식당을 열어 일본 돕기 성금모금 활동을 벌였다. 월드비전 코리아는 15일 일본 구호자금으로 1,000만달러를 긴급 책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지진피해 소식을 접한 한인 개인 기부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밸리지역 한인 기체조 모임인 ‘단솔회’ 회원 32명은 성금을 모아 본보에 전달하겠다고 알려왔다. 호미자 총무는 “일본 지진피해 소식을 듣고 회원들 모두 마음을 아파한다”며 “역사적으로 일본과 감정의 골은 있다지만 같은 인간으로서 그들의 상처가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오는 28일 LA 한인타운에서 ‘일본 대한반도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는 통일전략연구협의회 곽태환 회장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한인사회가 모금운동에 나서니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LA다저스도 KNBC-TV와 함께 다저스 구장에서 모금행사를 가진 가운데 이번 주 남가주에서는 일본 지진피해 추모행사와 성금모금 운동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일미문화원(JACCC)은 ‘지진피해 희생자 추모 및 성금모금’ 행사를 17일 오후 6시30분 JACCC 플라자에서 개최한다.
다운타운 리틀도쿄 지역을 선거구로 둔 잔 페리 시의원은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청 앞에서 성금모금 행사를 갖는다. 돈 크나베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성명발표를 통해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대표해 깊은 슬픔을 느끼며 재난피해를 당한 일본인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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