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세 전문직-청소년 ‘토요 봉사회’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저소득층과 노인,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토요 봉사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진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와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고 싶을 토요일에 모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봉사에 나선 한인 단체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 1.5세 전문직 종사자들과 봉사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모인 ‘토요 봉사회’(회장 션 박)가 주인공이다.
노인아파트·노숙자센터 찾아가
이야기 들어주고 음식 나누며 친교
션 박 회장과 20년 지기로 단체를 함께 이끌고 있는 앤디 이씨는 토요 봉사회가 다른 봉사단체와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년 전쯤 지인들이 다같이 모여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자연재해로 집이 부서진 한 모녀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보도되고 있었다”며 “누군가 장난으로 우리가 가서 도와줄까 했던 것이 진짜 모녀를 찾아 도움을 베풀게 됐고 단체의 설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남다르게 결성된 토요 봉사회가 꿈꾸는 진정한 봉사는 액수 거창한 규모의 봉사가 아니다. 이씨는 “한 노인 아파트에 봉사를 나갔다가 단순히 5~10분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너무나 좋아하시는 노인들을 보고 진정한 봉사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돈이나 음식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벽을 허무는 봉사가 토요 봉사회가 생각하는 진정한 봉사”라고 말했다.
현재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모여 노인 아파트 봉사와 유니온 레스큐 미션에서 노숙자를 위한 저녁 대접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토요 봉사회는 앞으로 비영리 단체 등록을 통해 봉사에 뜻이 있는 사람들과 봉사가 필요한 사람들 사이의 가교 역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씨는 “봉사는 꼭 돈이 많거나 여유가 있거나, 말을 잘하거나, 나이가 어릴 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며 “단순히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큰 봉사가 될 수 있으므로 뜻만 있다면 같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토요 봉사회는 봉사에 뜻이 있는 20~30대 젊은 층이 한데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싱글 디너 이벤트’ 행사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토요 봉사회의 제2회 싱글 디너 이벤트는 오는 26일 오후 6시 LA 다운타운 노인아파트 정원(1020 S. Flower St.)에서 열리며 회비는 30달러다.
문의 sean@toyovolunteers.com 션 박 회장, andy@toyovolunteers.com 앤디 이
<허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