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조회 설문조사
“감시카메라도 소용없어”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줄지 않는 종업원의 절도행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 상조회(회장 강찬근)가 지난달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직도 적지 않은 한인 업주들이 종업원의 ‘손버릇’ 관리가 쉽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업주들은 아무리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절도행위를 막으려고 해도 규제가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 작게는 업소의 물건을 하나둘씩 집어가는 경우부터, 크게는 업소 매니저가 비즈니스 어카운트의 돈을 횡령하는 행위까지 그 행태는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서 밝혀진 종업원 절도 유형들은 ▲직원이 수기로 기입하는 인보이스에 구입가격 및 수량을 의도적으로 많이 기입한 후 차액 횡령 ▲특정 고객과 결탁해 인보이스 상의 내역보다 많은 수량 전달 ▲직원이 절도범을 고객으로 속여 매장에 유입 ▲쓰레기 봉지에 물품을 넣어서 외부 반출 ▲상품 운반 중 중간 지점에서 박스 절도 ▲매장 열쇠 소지 직원이 휴일근무 및 야근근무 시간에 몰래 침입해 물건 유통 ▲반품 물건에 대한 숫자와 가격을 정확히 기입하지 않고 차액을 챙기는 경우 등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종업원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불시에 포장된 박스를 검사하고 업소에 CCTV를 설치하며 인보이스 시스템을 전산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직원을 고용할 때 정확한 레퍼런스를 확인하고 고객과의 첫 거래를 외상으로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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