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최현 ‘끝내기 찬스’ 불발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개 이상의 안타를 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2회초 2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에 팀의 득점 물꼬를 트는 안타를 날렸다.
무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더그 피스터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땅볼로 2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가 희생 플라이를 쳤을 때 시애틀 좌익수 밀튼 브래들리가 송구 실책을 저지른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려 점수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5회 2사 1,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로 살아나갔다.
추신수의 타구는 투수에게 맞고 굴절돼 3루 방향으로 굴러갔고, 그 사이 모든 주자가 안전하게 진루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8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0.161로 조금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4회 추신수 등의 연속 안타로 올린 2점을 잘 지켜 2-1로 이기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포수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인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홈경기에서 끝내기 찬스에 대타로 출전했으나 아쉽게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5-5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최현은 2루수 쪽 땅볼을 쳤으나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히는 바람에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쳤다.
에인절스는 연장 14회에 터진 마이세르 이스투리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최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22(9타수2안타)로 약간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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