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며느리를 맞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영국 역사상 왕위에 오르기 위해 가장 오래 기다리는 왕세자 기록을 세웠다.
찰스 왕세자는 모친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오른 뒤인 1952년 2월 6일 당시 3살의 나이로 왕세자가 됐다.
이에 따라 현재 62세인 찰스 왕세자는 기존 최장수 왕위 계승 대기시간인 59년 2개월 13일 기록을 넘기게 됐다.
찰스 왕세자의 고조할아버지인 에드워드 7세는 1841년 11월 9일 당시 빅토리아 여왕의 아들로 태어나자마자 왕세자가 된뒤 1901년 1월 22일 왕위를 물려받았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952년 2월6일 즉위해 역대 두 번째로 길게 재임하는 동안 남편 필립공(89) 역시 왕의 배우자로 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필립공은 엘리자베스 2세와 1947년 11월 20일 결혼했다.
최근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여왕이 주재하는 공식 행사에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영국 내에서는 찰스 왕세자를 거치지 말고 곧바로 윌리엄 왕자로 왕위를 넘겨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또한 몇 년 전부터 왕자 위주로 왕위를 승계하도록 한 왕위계승법을 개정해 공주에게도 동등한 지위를 부여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으나 영국 왕을 국가 원수로 정하고 있는 영연방 15개국의 법을 모두 바꿔야 하는 문제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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