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경찰이 영화배우 찰리 신(사진)에게 `특별 도로경호’를 해준 것으로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일 밤 시내 `DAR 컨스티튜션 홀’에서 예정된 공연에 지각한 찰리 신을 위해 경광등을 켠 순찰차량 2대를 출동시켰다.
특히 경찰은 이 공연을 알선한 기획담당자로부터 대가로 445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이 드러난 것은 할리웃에서 `악동’으로 소문난 찰리 신이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과 글을 올렸기 때문.
당시 자신의 전용기편으로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찰리 신은 경찰차량의 도움을 받으며 SUV 차량으로 공연장을 향해 고속 질주하던 중 시속 80마일(약 130㎞)을 가리키는 계기판을 촬영했고 이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우리 차량의 앞뒤로 경찰차량이 에스코트하고 있다. 마치 출산하러 가는 것 같이 달리고 있다”는 글도 자랑삼아 게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워싱턴 DC 경찰은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WP는 23일 사설을 통해 워싱턴 DC 경찰이 최근 인력부족을 호소한 직후 이런 일이 벌어져 웃어넘길 수만은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45세인 찰리 신은 지난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고,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만취한 상태에서 알몸으로 난동을 부리다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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