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형민우씨 베스트셀러 ‘프리스트’
▶ 13일 개봉 주목
한국만화 100주년 특별 전시회에 초대된 바 있었던 형민우 작가가 영화 ‘프리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단지 전 세계 누가 봐도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그래픽 노블러 형민우 작가. 그는 단 한 번도 할리웃 진출이나 만화의 영화제작을 위해 펜을 들지 않았다. 그저 모두가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만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런 그의 만화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일 뿐이다.
오는 13일 할리웃 최초의 한국 만화 원작영화 ‘프리스트’(Priest) 개봉을 앞두고 형민우 작가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영화 ‘프리스트’의 3D 시연회에 참석했다. 액션 3D 영화 ‘프리스트’는 1999년 단행본 1권을 시작으로 2003년까지 16권이 출간됐고 한국에서 50만부, 해외 33개 국에서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형민우 작가의 그래픽 노블 ‘프리스트’를 원작으로 한 작품. 최근 본보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진 형민우 작가는 “제 이름이 3D 입체화면에 떡하니 뜨는데 아무리 태연한 척 하려 해도 흥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고 각계 언론에서 할리웃 영화계에 합류한 소감을 묻는 질문이 쇄도해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물론 최초로 한국 만화 원작이 블락버스터급 할리웃 영화로 제작되는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감독과 주연 배우가 교체되는 것은 물론 작가가 지키고 싶은 원작의 줄거리와 캐릭터의 성격 등도 여러 차례 각색되며 영화제작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아마 흥행을 고려한 다각도 접근과 ‘할리웃 영화화’에 따른 이유 때문인 것 같다”며 “하지만 영화 프리스트 역시 작가인 나의 영화적 기호가 버무려져 만들어진 작품이고 또 다른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손을 거쳐 완성됐기에 너무 원작에 얽매이지 말고 영화 자체를 즐겨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원작만화가 재미있다”는 귀띔도 잊지 않았다.
현재 프리스트의 차기작 ‘고스트 페이스’ 연재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할리웃 진출을 고려하고 작품에 임하지 않고 그에 대한 기대 또한 없지만 항상 전 세계 누가 봐도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프리스트는 신의 규율에 따라 통제되는 미래 세계, 가족을 잃고 신의 뜻을 거역한 ‘프리스트’가 복수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3D 액션영화로 스파이더맨의 액션 대가 샘 레이미가 제작을, ‘아이언맨’ ‘캐리비안의 해적’ 등에 참여한 감독 스캇 스튜어트가 메가폰을 잡았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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