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이 남가주 후원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나눔과 봉사 활동에 전념하며 좋은 일을 하는 보람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어린이재단 국제연맹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어린이재단 이제훈(71) 회장이 남가주 후원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LA를 찾았다.
이 회장은 “미국에 와서도 어린이재단을 생각하고 도와주시는 미주 한인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해외 25개 후원회 중에서도 남가주와 샌프란시스코 후원회를 통해 모금되는 금액이 총 후원금에 기여하는 바가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기독교 아동복리회(CCF)의 지원 종결에 따라 한국 내 민간 사회복지 기관으로서 국내 불우아동 돕기 사업에 박차를 가했던 1980년 중반, 미주 한인들의 고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성원에 큰 힘을 얻었고 아직도 한결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재단은 1948년 미국에 본부를 둔 ‘기독교 아동복리회 한국지부’로 3개 시설에 있는 400명의 아동들을 도우면서 시작됐다. 이후 전쟁고아 및 기아를 위한 지원, 시설아동 지원사업 등을 활발히 펼쳤다. 1986년 CCF 철수 이후 새로운 법인체 ‘한국어린이재단’을 설립해 불우아동 결연사업을 시작했으며, 90년대 초부터는 해외 빈곤아동 지원에 나서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 세계 53개국 빈민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제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입장이 바뀌었다”며 “국내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을 필요한 아동들이 많고 한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빈곤 국가들이 많아 국내 및 해외지역에 모금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회원 모집은 물론 KBS ‘사랑의 리퀘스트’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등을 통해 대대적인 불우아동 돕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재단은 현재 한국 내 4만5,000명, 해외 12개국 1만5,000명의 아동들을 도와주고 있다.
이 회장은 “LA 한인들의 어린이재단에 대한 후원 의사를 충실히 받들어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용기 있게 살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재단의 상징마크인 ‘초록우산’처럼 어린이를 보호하고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한국 불우아동 남가주 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사학과와 신문대학원 출신인 이제훈 회장은 2001년 어린이재단 이사로 참여해 2009~10년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8월 회장에 취임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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