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56)가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Discovery Communications Inc.)과 공동 설립한 케이블 TV 방송국 ‘오프라 윈프리 네트워크(OWN)’가 정식 출범 4개월만에 최고경영자(CEO) 해임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인터넷판에 따르면 윈프리를 포함한 OWN 이사회는 이날, OWN 출범 준비 당시부터 CEO를 맡아온 크리스티나 노먼을 해임하고 현재 디스커버리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피터 리고리를 임시 CEO로 선임했다.
리고리는 노먼의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디스커버리 COO와 OWN의 임시 CEO를 겸임하게 된다.
OWN 이사회는 "이번 조치는 OWN이 출범 단계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발전 단계로 옮겨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에서 25년간 ‘오프라 쇼’를 제작ㆍ진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윈프리가 지난 1월 1일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OWN은 출범 5개월째 시청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OWN의 공동 소유주인 디스커버리사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최근 "시청률이 기대치 만큼 나오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표현한 바 있다.
윈프리는 이날 OWN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이달 말 ‘오프라 쇼’가 최종 방송을 마치는 대로 이름을 직접 내건 방송사 OWN의 운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임 CEO 물색 작업은 올 연말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icagorho@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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