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 임시 이사회에서 스칼렛 엄 회장(앞줄 가운데)와 김재권 이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통합’대신‘합의’로 조정
영입 이사수 추후 결정
9일 이사회 승인
지난해 제30대 한인회장 선거파행 이후 1년여를 끌어 온 LA 한인회 갈등 해결 노력이 스칼렛 엄 한인회장과 박요한씨 양측의 합의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회 이사회가 큰 틀에서 이같은 합의 내용의 수용을 결정하고 일부 문구를 수정한 최종 공동합의서를 통해 최종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LA 한인회는 9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갖고 박요한씨가 서명한 ‘양측 공동합의서’를 검토한 뒤 전반적인 합의의 취지를 받아들이되 일부 문구만을 조정하기로 하고 엄익청 부이사장, 김홍래 사무총장으로 이뤄진 협상단에게 전권을 위임해 최종 합의서를 마련, 박요한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재적위원 29명 중 출석 14명, 위임 10명으로 열린 이날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공동합의서 수정 내용에는 ▲기존 합의서 1항의 양측의 ‘통합’을 합의했다는 내용 중 ‘통합’이라는 표현 대신 ‘합의’만 담기로 하고 ▲박요한씨측 이사 영입과 관련 구체적인 영입 인원수를 명시하는 대신 인원수는 추후 합의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으며 ▲한인회 정관 중 ‘한인회 선거와 관련 소송을 제기한 사람에 대한 회장 입후보 금지조항’ 정관은 유지한 채 한인회 합의 당사자의 회장 입후보는 가능하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에 대해 김재권 이사장은 “박요한씨 측이 LA 한인회와 화합하기로 한 만큼 협상 대표가 모든 것을 위임받아 공동합의서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사회가 전권을 위임했기 때문에 박요한씨 측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칼렛 엄 회장도 “박요한씨 측과 화합한데는 변함이 없다”며 “차후 박요한씨 측과 대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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