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 한인 영어미숙 학생들의 영어시험 성적이 가주 평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CDE)가 10일 발표한 2010~11 가주 영어발달 시험(CELDT) 결과에 따르면 주내 공립학교 K~12학년 한인학생들은 응시자의 62%가 영어능숙자로 분류되는 ‘상급’(advanced)과 ‘중상급’(early ad-vanced)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의 64%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어능숙자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만다린어(59%)보다 3%포인트 앞서며 비영어권 출신국(언어) 중에서 유일하게 60%를 웃돌았다.
그러나 ‘상급’평가를 받은 것만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는 만다린어가 25%로 한국어(24%)보다 높았다.
CELDT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조사해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사용하는 경우 학교 입학 후 30일 이내 K~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시험은 킨더가튼과 1학년은 말하기와 듣기 두 가지 방법으로, 2~ 12학년은 이 두 가지 외에 읽기와 작문을 더해 평가한다.
CELDT 성적은 상급과 중상급, 중급(intermediate), 중하급(early inter-mediate), 하급(beginning) 등 5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며 상급과 중상급 평가를 받아야 영어능숙자로 구분된다. 2010~11학년도 CELDT에 응시한 한인학생은 모두 1만899명으로 집계됐다. 주 전체에서는 모두 125만3,583명이 CELDT에 응시해 37%에 해당하는 46만8,380명이 영어능숙자 평가를 받았다.
한편 LA카운티 내 한인학생들의 경우 주 전체 한인비율보다 다소 낮은 60%가 영어능숙자로 분류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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