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이 지난 9일 발표한 1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11일 완료했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은 이날 나스닥 시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기관투자자, 은행 이사진과 경영진의 참여 속에 신주발행을 통해 1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번 증자의 발행가는 주당 2.75달러였으며 새로 발행되는 신주 보통주는 3,636만3,600주에 달한다. 발행가인 주당 2.75달러는 11일 종가인 3.06달러에서 10%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증자로 윌셔은행의 총 발행주식은 기존 2,947만6,288주에서 6,583만9,888주로 2배 이상(123.4%) 늘었다.
한편 은행 측은 이번 증자에서 이사진과 경영진이 전체 증자의 7.5%에 달하는 신주 750만달러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유재환 행장은 "성공적인 증자로 윌셔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현금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발판이 마련됐다"며 "공모된 순 투자금의 대부분은 윌셔은행의 추가 자본금으로 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셔은행은 증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나 이번 증자로 인해 주식 발행
수가 두 배 이상 늘면서 주식 가치는 희석되고 기존 이사진들의 지분율도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윌셔은행은 추후 공시를 통해 이번 증자에 참여한 이사진과 경영진의 매입주와 지분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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