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소수인종 가운데 인도계가 급증해 중국계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010년 인구 센서스 결과를 인용, 미국내 아시아계 그룹 가운데 인도계 주민의 수가 필리핀계를 제치고 중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보도했다.
인구 센서스국에 따르면 아시아계 소주인종 가운데 2009년 현재 중국계가 23.3%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인도계로 18.9%를 차지했으며, 필리핀계가 18%로 뒤를 이었다.
2000년에만 해도 중국계가 23.1%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계가 18.5% 그리고 인도계가 16.8% 였으나 2,3위가 역전된 것이다.
인도계는 전통적으로 뉴욕과 뉴저지주에 집중적으로 많이 살았으나 최근에는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도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주민수가 1만명 이상인 10개 도시 가운데 서니베일, 산타클라라, 리빙스턴, 유바 시티, 프리몬트, 쿠퍼티노 등 6개 도시에서는 주민 7명중 1명이 인도계일 정도로 인도계가 집중적으로 몰려살고 있다.
인도계가 실리콘밸리 등에 몰리는 배경에는 학력수준이 높고, 하이테크 계통 전공자가 많아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업계에 취업이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도계는 1965년 이민법 개정으로 아시아계 이민이 증가하면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걸쳐 뉴욕 등 동부 지역으로 집중 이민해 왔다.
특히 지난 10년새 뉴욕주 인도계 주민은 24.6% 증가해 31만여명에 달했고, 뉴욕시에서도 12.5%가 증가해 1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0년새 아시아계는 43%가 증가해 1천450만명에 됐고, 히스패닉계는 5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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