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 김 불기소 등
관련여부·배경에 관심
이명박 대통령 실소유 논란을 일으켰던 (주)다스가 김경준(사진)씨를 상대로 낸 BBK 투자금 반환소송이 지난달 전격 취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가 돌연 한국에 들어가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시점 및 다스의 지분 5%가 이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청계재단’으로 이전된 것 등 최근 진행된 일련의 흐름과 맞물려 다스의 소송 취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본보가 확인한 LA카운티 수피리어코트 기록에 따르면 ‘다스’는 김경준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지난 4월5일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스’는 “지난 2000년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뒤 지난 2003년 5월 “김경준씨가 35~40%의 수익률을 올려주겠다고 했지만 김씨가 이 돈을 미국과 제3국에 만들어놓은 유령회사로 빼돌리는 등 140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김씨 남매를 상대로 140억원의 투자금 반환소송을 냈었다.
이 소송과 관련 김경준씨는 지난해 11월 ‘다스는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의 법정 출석을 요구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으나(본보 1월10일자 보도) 지난 3월 누나 에리카 김씨가 갑자기 한국에 입국해 검찰에 자진 출두함에 따라 양측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실제 김경준씨와 함께 다스 및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한 에리카 김은 지난 2월 돌연 입국한 뒤 검찰에서 “BBK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했고, 검찰은 김씨를 기소유예했다. 이로써 BBK 의혹을 둘러싼 당사자 간 모든 법적 다툼은 종결됐다.
다스의 투자금 반환 청구소송은 지난 2003년 5월30일 다스가 김경준씨, 김씨 부인 이보라씨, 김씨 누나 에리카 김씨, BBK, MAF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으로 지난 2007년 8월20일 다스가 패했으나 항소를 제기, 재판이 진행되다가 대선 직전인 2007년 11월13일 중단됐고 2009년 1월20일부터 재판이 재개돼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