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의 폭발물 테러 경계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폭발물 탐지 특수훈련 경찰견을 안토니아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소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경찰 탐지견 처음 배치
주요시설 경계수준 올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높아지고 있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LA 국제공항(LAX)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 시도에 대한 보안경계 태세가 크게 강화된다.
LA시와 LA 경찰국(LAPD) 및 공항 경찰은 12일 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서 회견을 갖고 알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알려진 LA 시내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테러 경계수준을 한 단계 올려 LAX에서 폭발물 소지자 및 통과 화물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찰리 벡 경찰국장, 제니스 한 시의원(15지구), 조지 센테노 공항경찰국장 등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폭발물 탐지 특수훈련을 마친 경찰견들을 추가로 LAX에 배치해 가방이나 사람의 옷 속에 숨겨진 폭발물이나 이동중인 폭발물을 철저히 수색해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훈련을 받은 경찰견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LAX가 미국에서 처음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찰리 벡 경찰국장은 “특수훈련을 받은 이들 경찰견은 테러범이 수술을 통해 몸 안에 숨긴 폭발물도 감지할 수 있어 자살 폭탄테러 등의 위협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벡 국장은 이어 LAPD와 공항경찰이 새로운 폭발물 감지기를 비롯한 신기술들을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필요하다면 테러를 위한 특별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어마어마한 인구가 이동하는 LA시와 세계에서 6번째로 큰 LA 공항을 노리는 테러범들이 빈 라덴 사망 이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LA시와 관계 당국은 새로운 검문검색 기능 도입과 철저한 조사로 시민들을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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