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업체들 부지구입 나서며 난관봉착
LA 한인타운의 윌셔 블러버드와 호바트 블러버드 코너 부지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다.
급물살을 타던 계획이 난관에 봉착한 이유는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이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지를 구입하려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개발업체들이 CRA보다 높은 가격으로 부지를 구입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는 12일 오전 부지 앞에서 기자회견은 갖고 “한인타운 커뮤니티가 지난 2년 동안 시정부를 설득해 추진해 온 공원 및 커뮤니티 건립 계획이 개발업체들의 개입으로 위기에 처했다”며 “윌셔-호바트 코너 부지는 CRA가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에이커 면적의 해당부지는 한국의 신영그룹이 소유하고 있으며 CRA는 한인타운 재개발 기금을 투입해 감정가인 2,050만달러선에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신영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개발업체 CIM과 제이미슨 프라퍼티스가 CRA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신영과 매매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CRA 이사회는 오는 19일 한인타운 재개발 기금으로 해당 부지를 매입하는 계획을 정식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개발업체들의 개입이 알려지며 안건 상정을 연기한 상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들은 “부지가 개발업체에 매각될 경우 공원건립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CRA와 시정부가 적극적으로 부지 매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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