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의회연구재단’(Asian Pacific American Institute for Congressional Studies: APAICS)의 자료를 토대로 한 본보 분석 결과 미국 내 한인 선출직 정치인과 공직자수가 총 5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은 한인 정계 진출을 통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노력이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5명의 한인 선출직 공직자가 활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경우 대도시보다는 지역 정치권 진입 문턱이 비교적 낮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 2008년에 풀러튼과 라하브라, 라팔마, 부에나팍 등 북부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단체 iCAN(회장 찰스 김)이 결성된 이후에 한인 정치력의 구심점과 조직력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한인 인구 증가에 따라 정치력도 급성장하고 있는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정치인 18명이 당선돼 캘리포니아보다도 한인 선출직의 숫자가 많았다.
최근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조지아와 버지니아 주에서도 한인들의 정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워싱턴주는 주의회 상원과 하원, 주요 도시 시장과 시의회, 판사직까지 다양한 배경의 한인 6명이 골고루 공직에 진출해 숫자는 적지만 한인 정치권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떠올랐다.
단 현재 한인 연방의회 의원이 없다는 점과 단일 도시로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LA와 뉴욕에서 한인들의 정계 진출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는 점은 한인 사회의 정치적 과제로 지적됐다.
LA시의 경우 그러나 시정부 주요 커미셔너에 임명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고 한인 정치 지망생 ‘인재풀’이 두꺼워 올해 진행 중인 선거구 재조정 결과에 따라 한인 선출직 정치인 탄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 전문가들은 “한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조지아의 주정부 의회에도 더 많은 한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한인 정치력 신장과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전국 조직 구성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