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 유권자중 25% 비율… 필리핀계 다음으로 최다
13일 LA 시의회에서 열린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선포식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맨 왼쪽)과 에릭 가세티 시의장(왼쪽 두 번째) 등 시 관계자들이 LA시에서 아시아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LA시 현황 보고·기념식
LA시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수는 같은 아시안들 중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많지만 투표 참여율에서는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A 시정부와 시의회가 13일 ‘아시아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시청에서 이를 알리는 선포식을 가지면서 발표한 LA시 ‘아시안 시민 현황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LA시가 아시안 단체들의 자료를 취합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시에 거주하는 아시아계는 모두 42만4,000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1.4%를 차지했다. LA시 아시안 인구 가운데 필리핀계가 30%로 가장 많았고 한인 인구는 11만명에 조금 못 미치는 25%로 두 번째로 많았다.
LA시의 아시안 유권자는 총 11만2,350명으로 한인은 26%에 해당하는 2만9,653명으로 집계됐다. 필리핀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권자 숫자다.
그러나 지난 2008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한인의 58%가 투표에 참여했고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37%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 유권자의 총 숫자는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많지만 투표율은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낮았음을 나타내주는 수치다.
아시안 시민들의 70%는 외국에서 출생한 뒤에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로 나타났고 43%는 영어문제로 사회적 불편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시민 3명 가운데 1명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이 4만4,70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극빈층으로 나타났다.
LA시 한인들의 직종을 분석하면 44%는 일반 사무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29%는 판매직, 15%는 서비스직, 9%는 생산 및 교통, 4%는 건설 및 건축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A 시정부에 근무하는 아시안 공무원은 총 7,604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했고 LA시 326명의 임명직 커미셔너 가운데 11%는 아시안으로 나타났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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