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시카고를 방문, 람 이매뉴얼(51) 전 백악관 비서실장의 시장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3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당선자는 전날 "바이든 부통령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대표해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타임스는 "시카고 시장 취임 행사에 각종 추가 보안 조치가 잇따르자 많은 사람들이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테네시 주 멤피스의 흑인 빈민가에 위치한 부커 T.워싱턴 고등학교에서 졸업식 축하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매뉴얼의 취임식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본부 사무실이 마주 보이는 밀레니엄 파크 프리츠커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취임식 축하객 가운데는 바이든 부통령 외에도 팀 가이트너 재무장관, 힐다 솔리스 노동부 장관, 레이 러후드 교통부 장관 등 내각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또 이매뉴얼의 오랜 친구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을 비롯한 오바마 재선본부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예산국장 특보를 지내고 지난 1월 국립의료원 생명윤리학자로 복귀한 이매뉴얼의 형 에제키엘과 할리우드 특급 에이전트인 동생 아리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매뉴얼의 취임 행사 준비는 오바마 행정부의 의전담당 비서관을 지낸 데지레 로저스, 시카고의 유명 벤처 투자가 겸 그루폰(Groupon Inc.) 공동 설립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 미국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알려진 데이비드 헤로 등이 맡고 있으며 식전 행사는 14일부터 시작된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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