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은 56%와 64%라는 수치를 경계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지난 10년간 히스패닉 인구 증가율인 56%와 히스패닉계가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선호 투표를 한 64%의 수치를 들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민주당에 대해서도 "69%를 걱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는 2010년 중간선거때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히스패닉 유권자 비율이다.
WSJ는 "히스패닉 인구의 급증은 미국 선거 판도를 바꿔 놓을 결정적 변수임에 틀림없다"면서 "그러나 이들중 상당수가 잠자고 있는 유권자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깨어났을 때 2012년 선거판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주동안 4개 이상의 히스패닉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선언 직후 스페인어 방송인 `유니비전’과 인터뷰 하면서 `이 프로그램에 초청해 줘서 고맙다’고 스페인어로 인사한 이유는 차기 대권주자들이 히스패닉 표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 중간선거때 민주당이 하원을 잃었지만 상원 장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히스패닉계가 네바다주의 해리 리드, 콜로라도의 마이클 베넷 등을 구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WSJ는 분석했다.
내년 대선때도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경합주들에서 히스패닉의 표심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조지아주에서 지난 10년간 히스패닉 인구 증가율이 거의 두 배나 됐고 심지어 텍사스에서도 히스패닉계의 인구 증가율은 38%에 달했다.
WSJ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태어난 신생아 이름 가운데 두번째로 인기있었던 이름이 `호세’였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