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교육·수입, 가주 타인종보다 월등… 평균수명도 86세로 최고
캘리포니아의 아시아계 주민들이 타인종 주민들보다 더 높은 삶의 질을 영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비영리 연구단체인 사회과학원(SSRC)이 최근 발표한 2011 캘리포니아 인력개발 보고서인 ‘캘리포니아의 초상’(A Portrait of California)에 따르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들은 삶의 질을 나타내는 ‘건강, 교육, 연수입’ 부문 지표에서 모두 타인종들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위기 이후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시아계 주민들은 타인종 주민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시아계 주민들의 삶의 질(well-being) 지수는 10점 만점에 7.8점을 기록해 캘리포니아 주민 평균 5.46점(전미 5.09점)보다 높았고 백인(6.6점), 흑인(4.8점), 인디언(4.4점), 히스패닉(4점) 등 타인종 주민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계 주민들의 연간 중간 소득은 3만8,000달러를 기록해 1,000달러가 더 많은 백인을 제외하면 타인종 주민에 비해 가장 높았다. 흑인은 2만9,500달러, 인디언 2만4,000달러, 히스패닉 2만1,000달러로 나타났다. 아시아계 남성의 중간소득은 4만2,382달러, 여성은 3만1,658달러였다.
평균 수명도 아시아계 주민이 86.1세로 가장 높았다. 히스패닉은 83.1세, 백인 79.3세, 인디언 77.5세, 흑인은 73세였다. 아시아계 여성의 평균수명은 88세, 남성은 83세였다.
교육수준도 아시아계 주민이 10점 만점에 7.8점로 나타나 백인(7.3점), 흑인(5.9점), 인디언(4.9점), 히스패닉(2.2점)보다 높았다. 2008~2009년 각 지역 통합교육구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계의 고교 졸업률은 85.7%였고 고교 졸업자 중 약 50%가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의 학사학위 취득률 40%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민의 평균 연 소득은 2만9,685달러로 미 전국 평균 2만8,365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경기침체 영향으로 평균소득은 지난 1990년의 3만1,062달러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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