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태운 `에어포스원’ 전용기가 18일 공항 주변의 기상악화로 인해 착륙에 한차례 실패하는 아찔한 상황을 넘겼다고 ABC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네티컷주 뉴캐나다의 해안경비대 졸업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오바마 대통령 일행을 태운 에어포스원이 코네티컷 브래들리 공항에서 첫번째 착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이에 대해 공항 활주로 주변에 두터운 구름이 덮여 시정(視程)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조종사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에어포스원은 공항 상공을 선회한 뒤 두번째 시도에서 계기진입을 통해 무사히 착륙했다.
한 항공전문가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종사가 시야확보 등의 문제로 인해 착륙에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상에서 대기해야 할 정도의 비상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포스원 탑승자들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백악관 측도 "에어포스원이 상공을 선회한 뒤 몇분뒤 착륙했다"면서 "이는 정상적이고 안전한 절차"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여사를 태운 항공기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하려다 주변에 군용화물기가 너무 근접해 있는 바람에 공항관제소에 의해 착륙이 보류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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