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갈수록 악화
학위 못따거나 편입 실패
주정부 재정난에 따른 예산 삭감으로 정원 및 강좌 축소와 학비 인상 조치 등이 이어지면서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LA 지역 학생들의 3분의 이상이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학생 중 70% 이상이 6년 안에 2년제 학위를 따지 못하거나 4년제 대학 편입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LA타임스가 고등교육 리더십정책센터(IHELP)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3~2004년 LA 카운티 지역에 입학한 신입생 약 6만명의 학위이수 과정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입학생의 약 44%가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수료하고 기본 편입자격은 갖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2년제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27%에 불과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들의 졸업 비율이 약 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아시아계가 36%로 나타났다. 흑인(23%)과 히스패닉(20%) 학생들의 졸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학 교육을 받을 준비가 충분히 안 된 학생들이 다수 입학하고 있는데다 교육 예산 삭감에 따른 강좌 폐쇄 등으로 교수와 강의가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수강난을 겪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의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은 물론 상위권 고교생들이나 일반인들의 수강 수요가 많은 여름학기 강좌들이 예산난으로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 학생들의 고충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GCC)는 올해 여름학기 수업을 지난해 160개에서 100개 과목으로 약 40% 축소하는 방침을 정했다. GCC 측은 여름학기 동안 교직원 임금 40% 삭감 계획도 이미 통보한 상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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