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A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들이 LA 동부지역 주택 절도범들에게 털린 물품들을 공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연쇄 범죄행각
용의자 2명 체포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LA 동부의 다이아몬드바와 로랜하이츠 지역에서 최근 주택 및 은행 강·절도범죄가 연달아 벌어져 경찰 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환기하고 나섰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18일 월넛 지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부터 이달 초에 걸쳐 다이아몬드바, 로랜하이츠, 웨스트코비나, 라푸엔테, 볼드윈팍 등지에서 연쇄 주택절도 행각을 벌여온 20대 히스패닉 용의자 조니 로페즈와 앤드류 루세로를 지난 1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이 지역에서 이웃 주민인 것처럼 가장하고 주택의 문을 두드려 빈 집일 경우 돌이나 둔기 등으로 문고리 혹은 창문을 부순 뒤 집 안으로 침입, 랩탑 컴퓨터 혹은 게임기 등의 고가 전자제품, 명품 가방 및 의류, 보석류 등 가격이 높은 물건들을 털어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체포된 2명의 용의자들에겐 2명의 공범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남은 공범들이 추가 범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은 용의자들 검거 당시 대량의 마리화나 역시 같이 발견됐다며 이들이 물건을 훔쳐다 판 뒤 얻은 현금으로 마약거래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이아몬드바에서는 지난 16일 캘리포니아 뱅크 & 트러스트 은행에 권총으로 무장한 2인조 강도가 침입해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털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셰리프국은 지역 경찰국과 공조를 통해 공범 및 이 지역에 출몰하는 추가 절도범들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검거된 절도범들로 부터 압수한 물품들을 주인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5월 사이에 절도 피해를 당한 한인 및 주민들은 영수증이나 시리얼 넘버 등으로 도난당한 물품이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들은 셰리프국 월넛 지국(909-595-2264)으로 전화문의 후 방문하면 신원확인 등을 거쳐 물품을 되찾아갈 수 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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