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운동 한 혐의
최경희 의원 조사 난관
한나라당 최경희 의원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조사(본보 17일자 보도)가 시작됐으나 최 의원이 자신의 LA 발언을 부인하고 있는데다 음성녹취를 확보하지 못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LA를 방문한 최 의원은 한인단체인 ‘재외동포 참정권 실천연합회‘의 우편투표제 도입 궐기대회에 참석해 “한나라당을 지지해 달라. 도와달라”는 발언을 해 문제가 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아직까지 당시 최 의원의 발언 내용을 입증할 음성녹취를 확보하지 못했고 최 의원도 발언 내용을 부인하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 정철교 재외선거관은 “행사 당일 문제의 발언부분에 대한 영상 및 음성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지 못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로부터 최 의원이 문제가 된 발언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모든 자료를 종합해 선관위로 송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주도 해외표심 겨냥
‘LA한인연합’곧 출범
내년 재외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이 오는 26일 ‘민주평화통일 LA한인연합’(가칭)을 출범할 예정이서 재외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선거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당 측 관계자는 “내년 총선부터 재외선거가 시작되나 아직 한국 정부는 재외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있어 우편투표와 투표소 확대 등 현행 선거법을 개정하지 않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이날 출범하는 연합회는 재외국민 유권자들에게 우편등록, 투표, 순회투표소 설치, 인터넷 등록 및 투표가 가능하도록 정당법과 선거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인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차종환 박사, 이병도 준비위원장 등 200여명의 민주당 관계자 및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단체 출범을 계기로 민주당도 미주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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