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 “알-카에다의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뒤를 조심해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실마리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소재한 중앙정보국(CIA) 본부를 방문, 최근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겨냥한 성공적인 사살작전을 치하한 뒤 작전 과정에서 획득한 엄청난 분량의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CIA의 임무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끝난 게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모든 비디오와 사진을 살펴보고, 수백만 페이지의 문서를 하나하나 읽을 것”이라면서 “어디든 찾아갈 것이며, 임무를 완수하고 알-카에다를 괴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은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근면과 헌신으로 매일매일 일하고 있다”며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나와 국가가 얼마나 감사하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 사살작전에 언급, "파키스탄에 있던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낸 첩보작전은 후세대에서도 학습대상이 될 것"이라며 요원들을 거듭 치하했다.
백악관은 이날 CIA 방문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요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이뤄진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빈 라덴 사살 직후인 지난 6일에는 켄터키주의 군기지 포트 캠벨을 방문, 빈 라덴 사살 작전에 직접 참여했던 해군 특수부대 요원과 160특수전 비행연대 소속 헬기 조종사들을 만나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치하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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