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장착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글로벌시큐리티가 미 고위 정보관리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DNI)의 레이먼드 컬스턴 신임 한국담당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의회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관련 패널 토론회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이 40년 전 구소련처럼 핵무기 선제타격 능력까지 갖출 정도는 아니다"면서 "하지만 북한은 궁극적으로 미국을 겨냥할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고 있고, 이 미사일에 핵무기가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컬스턴 담당관은 이어 "북한의 무기 시스템 확산은 매우 심각한 위협거리"라며 "북한은 보유하고 있을지 모를 가장 위험한 무기조차 팔 수 있는 나라라는 점에서 미 정보당국은 북한에 대해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탄도 미사일을 트럭에 장착할 경우 아무데나 이동해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 어느 곳에서 발사할지 파악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대포동 2호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핵탄두를 개발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6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며, 작년 11월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 및 동북아 관련 베테랑 분석관인 컬스턴 담당관은 "미국이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있어 10년 전보다는 훨씬 나은 상태"라면서 "세계가 변하고 있고 북한 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컬스턴 담당관은 그러나 김정은 후계체제와 관련, 지도부의 변화가 곧바로 북한의 정책 변화를 초래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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