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일평균 피살자수 11명→4명 급감
멕시코 최악 범죄도시로 꼽혀온 북부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22일 EFE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 하루동안 범죄에 희생된 피해자수는 11명이었지만 이는 단 6개월만에 4명으로 뚝 떨어졌다.
멕시코 다른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과거 후아레스의 치안상황과 비교해 볼 때 가히 놀라운 변화다.
알레한드로 포이레 정부 치안부문 대변인은 연방 및 주 정부 협조 하에 살인률이 감소했다면서 당국은 다른 범죄와의 전쟁에서도 진전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당국에 보고된 60건의 납치사건 중 59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으며 그 결과 용의자 68명을 체포하고 10개 갱단을 해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강취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범죄자들에게 돈을 건네기 전 당국이 개입한 경우가 거의 8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아레스는 인구 120만명의 미국 접경도시로 2006년 12월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로 8천500명이 목숨을 잃으며 무법지대나 다름없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특히 동명의 후아레스 갱단과 시날로아 갱단이 미국으로 통하는 마약밀매 거점을 놓고 싸움을 벌이면서 시 정부는 사실상 치안에서 손을 뗀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연방경찰이 치안 확보에 나서면서 상황이 호전됐고, 군도 갱단에 적극 맞서면서 범죄조직의 위세가 수그러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2008년 3월∼2011년 5월 불법무기 2천점과 총탄 15만개, 마리화나 70t, 향정신성 의약품 40만정 등을 압수했으며 1천400명의 범죄자를 체포했다.
eddie@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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