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RT 대원들이 22일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운동장에서 지진, 테러, 폭동 등 각종 재해 또는 재난 발생 때 부상자를 응급조치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포함‘비상 네트웍’
“비상사태 발생 때 주민 안전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한인을 비롯한 민간인들로 구성된 ‘긴급 재난대비 전담반’(OCERT)이 LA경찰국(LAPD) 및 LA소방국(LAFD)과 함께 LA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대대적인 ‘합동 재난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OCERT(단장 이창엽), 올림픽경찰서, LAFD는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 운동장에서 22일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장장 6시간에 걸쳐 대대적인 재난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LAPD 경찰 후보생 50여명과 120여명의 OCERT 대원, LAFD 구조전문 대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쓰나미 등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때 안전한 대피방법과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 또 테러나 폭동 등 재난 대처 훈련 등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또 자원봉사자 및 경찰관, 소방관 간 특별 비상연락망도 구축됐다.
올림픽경찰서 매튜 블레이크 서장은 “이번 훈련은 LA시에서 경찰국과 소방국, 지역 커뮤니티가 합동으로 마련한 첫 훈련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특히 이번 훈련에 한인은 물론 히스패닉과 흑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상사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각 커뮤니티 간 화합도 도모해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OCERT 이창엽 단장은 “매년 재난·재해 교육 훈련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되는 지역 주민들은 많지만 이들 간에 네트웍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아 다시 흩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심점을 만들고자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와 같은 훈련은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재해와 재난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각 커뮤니티 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단장 이어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가 LA지역 구조재난팀의 중심이 되는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훈련을 LA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유사한 훈련을 매년 2차례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OCERT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나 테러, 폭동 등 재난 발생 때 LAFD를 도와 부상자 구조 및 커뮤니티 복구를 위해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수시모집하고 있다.
문의 (213)252-0911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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