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공동 추진
김정일, 양저우 도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무숙박 사흘 강행군으로 22일 장쑤성 양저우에 도착, 방중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은 라선ㆍ황금평을 시장경제 원리가 적용되는 거점 산업벨트로 조성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강성대국 선구지역’으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라선에는 원자재, 첨단기술 등 6대 산업, 황금평에는 정보, 관광문화 등 4대 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세부계획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이달 말로 예상되는 황금평 개발 착공식을 계기로 북중 경협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23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은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위한 후속작업에 돌입했다.
이 소식통이 입수한 ‘조중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경제지대 공동개발계획 요강’에는 두 지역을 조선대외교류의 시험지역, 강성대국의 선구지역, 조중 경제협조의 시범지역으로 건설한다고 규정했다.
‘두 경제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를 위한 조중공동위원회 계획분과위’가 작성한 것으로 돼 있는 이 요강은 작년 말 체결된 것으로 알려진 북중 간 ‘라선경제무역지대와 황금평, 위화도 경제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에 관한 협정’(협정)을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관측된다. 요강은 계획배경과 총개발목표, 라선경제무역지대 공동개발요강, 황금평경제지대 공동개발 요강, 관리 및 정책보장 등 총 11장으로 이뤄져 있다.
라선지대에는 기초시설, 공업단지, 물류망, 관광의 공동개발 및 건설을 중점으로 하고 원자재공업, 장비공업, 첨단기술공업, 경공업, 서비스업(봉사업), 현대고효율농업 등 6대 산업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관계기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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