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가운데 24일(현지시간)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22일 저녁 시속 165마일(약 시속 265㎞)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급습한 미주리주 조플린시의 경우 24일 오전 현재 사망자가 117명으로 증가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지사는 인명구조작업이 계속될수록 피해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상당국은 특히 24일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 중남부 지역과 캔자스, 미주리 등 중서부 대평원 지역에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토네이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분류한 곳에는 댈러스, 토피카, 툴사 등 인구밀집 지역도 포함돼 있다
기상채널의 마크 레슬러는 "24일 상당히 광범위한 토네이도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25일에는 미시시피강 주변 지역에도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예상되며, 27일에는 동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플린시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시속 198마일(약 318.6㎞)로 토네이도의 위력중 두번째로 높은 EF(Enhanced Fujita Scale)-4급의 강력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117명의 사망자를 낸 조플리시의 토네이도 피해는 국립기상청이 61년전부터 토네이도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 이래 단일 토네이도로 최악의 피해로 기록됐고, 올해들어 토네이도로 숨진 사람은 모두 482명에 달하게 됐다.
올해 토네이도 피해자의 수는 역대 연평균 토네이도 평균 희생자 55명에 비해 8배가 넘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토네이도로 가장 많은 피해가 난 해는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3개주를 강타해 695명이 숨진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한 1925년으로 당시 한해동안 모두 79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1875년 이후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연간 200명에서 55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들어 유난히 희생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올해는 초강력 토네이도가 모두 49개 발생해 역대 평균 22개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도 강력한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토네이도 피해가 커진 배경에 대해 "이례적으로 초강력 토네이도가 많이 발생한데다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