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T 점수 향상되면 해당과목 학점도 상향조정
LA교육구 시범실시… 교사들 환영, 일각선 비판
LA 통합교육구(LAUSD)가 고교생들의 캘리포니아 표준학력고사(CST) 성적 향상을 위해 CST 점수와 교과목 학점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LA 통합교육구가 시범 실시하고 있는 이 방안은 CST 점수가 한 단계 향상된 학생에게는 해당 교과목의 학점도 한 단계 상향조정해 주는 것으로 CST 점수 향상을 위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이 시범 프로그램에는 제퍼슨 고교 등 교육구 산하 39개 학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 재학생들은 이번 CST 점수가 지난해보다 향상될 경우 점수가 오른 해당과목의 학점도 한 단계 상향 조정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CST에서 ‘기본 이하’(Below Basic) 등급을 받았던 학생이 이번 CST에서 ‘기본’(Basic) 등급으로 성적이 향상될 경우 해당과목의 학점은 B에서 A 또는 C에서 B 학점으로 상향 조정해 준다는 것이다.
이같은 CST 성적과 학점 연계방안은 학교와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CST 성적에 따라 학교와 교사 평가가 큰 영향을 받고 있어 학교와 교사들은 이 방안이 학생들의 CST점수를 크게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도 CST가 학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반기고 있다.
제퍼슨 고교의 10학년인 안소니 바스케즈는 “이전에는 CST가 학교 성적과 관계 없어 시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며 “학점을 올리기 위해 CST 대비를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LAUSD의 이 방안이 비교육적일 뿐 아니라 효과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매사추세추주에 기반을 두고 있는 전국 열린 공정교육센터의 로버트 샤퍼 소장은 “이같은 방안은 교사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시험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을 하게 돼 교육의 질과 폭을 크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교육구는 39개 학교의 시범 실시 결과를 평가한 뒤 이 프로그램을 교육구 산하 전체 고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교육구는 AP 시험에서 3점 이상 통과점수를 받는 경우 해당 AP 과목 성적도 A 학점을 부여하는 ‘AP 성적과 학점 연계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