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은 상담으로… 아내는 드라마로…
▶ 로뎀연구소 양영준 소장 연출가 김영란씨 목사부부
열정과 힘을 다해 예술을 통한 전인 치유를 하고 있는 로뎀연구소 양영준 소장(오른쪽)과 극단 TAL 김영란 연출가. <김지민 기자>
“치유와 드라마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치유를 위해 상담을 한다면, 드라마 안에는 치유가 존재하죠”
예술을 통한 전인치유에 모든 힘을 쏟아 붓는 한인 목사 부부가 있다. 라크라센타에 있는 로뎀연구소 양영준 소장과 극단 TAL 김영란 연출가이다. 남편인 양영준 소장은 클레어몬트 신학교 목회상담학 석사와 목회학 박사과정을 공부한 목회상담가이고, 아내 김영란 연출가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안수목사이다. 그러나 이들은 치유에 관심이 많다. 남편은 상담으로, 아내는 연극 드라마로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싶어 한다.
“2003년 ‘LA, 빈방 있습니까?’를 선보인 모임 극회의 연극이 로뎀연구소 활동의 출발입니다. 이후 해마다 이슈에 맞게 각색해 공연을 했고 2008년 이민자의 실정에 맞게 이중언어 뮤지컬 공연으로 발전시켰죠”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민사회. 로뎀연구소는 바쁜 이민자들에게 상담과 예술을 통한 치유로 개인과 가정,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라마 치유에 열정을 쏟는 이는 김영란 연출가이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극단 연우무대에서 연기자로 활동했던 그녀는 하와이대와 인디애나 주립대에서 각각 연기학 석사와 연출학 석사를 받았다.
신학을 공부하는 남편을 만나 기독교인의 아이덴티티로 사회적 이슈를 계몽하는데 매료됐고, 창작극을 주로 공연했던 극단 연우 무대의 기질대로 창작극 ‘거울’ ‘팥 칼국수 드실래요’ 등 이민자의 삶을 다룬 작품과 성서적 드라마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또 크리스마스 소재를 다룬 ‘LA, 빈방 있습니까’는 이중언어 뮤지컬 공연으로 발전시켜 미국 교회를 찾아다니며 공연을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웍샵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한인문화 창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면 배우와 관객 모두가 치유 받을 수 있거든요. 연극적 요소를 이용해 마음을 열고 치유하는 것이죠”
이들 부부는 관객을 대상으로 한 연극 공연 외에도 여성을 위한 드라마와 치유, 그리고 성장 웍샵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와 자서전 쓰기 모임 ‘부스러기 모아 열두 광주리’를 주관하고 있다. 인원을 15명으로 제한한 소모임으로, 원하는 교회나 단체가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현재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는 6월2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레익 애비뉴 교회(393 N. Lake Ave. Pasadena)에서, 자서전 쓰기 모임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11시30분 인랜드 교회 내 로뎀 전인치유 상담센터(1101 Glen Ave. Pomona)에서 열리고 있다. 문의 (909)865-758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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