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가·경기침체 불구 전국서 3,489만명 여행계획
남가주는 262만여명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의 시작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올해는 고유가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연휴기간 장거리 여행을 떠날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클럽(AAA)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이번 연휴를 활용할 계획인 여행자들이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3,489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남가주에서도 총 262만명이 이번 연휴기간에 집에서 최소한 50마일 이상 떨어진 장소로 여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항공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지역 여행자들 중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려는 주민들은 220만여명으로 지난해 연휴기간에 비해 약간 줄어든 반면 항공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은 28만8,000명에 달해 지난해 대비 11.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AA는 밝혔다.
캘리포니아 전체적으로는 422만여명이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이중 84%인 357만여명은 자동차로, 나머지 46만4,000여명은 항공기로 여행을 할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지역 여행자들이 꼽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 행선지로는 라스베가스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중가주, 디즈니랜드의 순이었다.
또 국립공원 가운데는 그랜드캐년과 요세미티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였고 라스베가스를 제외한 지역들 중 항공여행객들의 연휴 행선지 1위는 하와이 호놀룰루인 것으로 조사됐다.
AAA 관계자는 “여행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기 이전인 연초부터 메모리얼 데이 여행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솔린 가격 상승에도 다른 비용을 줄여서라도 여행을 떠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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