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곳으로 늘어
조직 폭력배까지 개입
최근 LA 한인타운에서 무허가 도우미 서비스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어 불법 성매매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타운내 유흥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3~4곳에 불과했던 무허가 도우미 서비스 업체들이 최근 들어 1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이들 업체 사이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조직 폭력배들까지 끼어들고 있고 많은 도우미 서비스가 불법 성매매로까지 이어지는 등 불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도우미 서비스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서로간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성매매가 늘어나고 있고 조직폭력배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인타운에서 발생하는 범죄사건의 상당수가 일부 도우미 서비스 업체들이 연관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한인타운 치안 불안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LA경찰국(LAPD)의 한 수사 관계자는 “한인타운 유흥업소 구역에서 발생하는 강·절도나 폭행 등 강력사건 가운데 이들 도우미 서비스가 연루된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재작년 한인타운에서 대규모로 노래방 도우미 서비스를 운영해 오던 한인 김모씨가 타운 내 한 노래방 앞에서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고, 당시 업계에서는 김씨가 경쟁 도우미 업체의 청부살인에 의해 살해됐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현재까지 김씨를 살해한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일부 도우미 서비스 업체들은 타운내 노래방이나 주점 등 유흥업소와 연계돼 상대 업체나 관련 유흥업소들의 불법행위를 고발하는 등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 내 한 노래방 업주는 “일부 업주들은 서로 경쟁 상대를 없애기 위해 이민국과 경찰에 고발하고 있고 이에 몇몇 업주는 이미 문을 닫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A경찰국(LAPD) 풍기단속반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이같은 도우미 업체들이 불법택시들과 손을 잡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을 파악하고 주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함정단속을 통해서 한인타운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퇴폐업소의 단속을 강화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불법을 목격한 이들의 신고와 제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도우미 서비스 문제는 LA뿐 아니라 뉴욕과 애틀랜타, 시애틀,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한인타운이 형성돼 있는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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