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 여성동지회 설립 29주년 기념행사
▶ 내달 16일 한국교육원
3.1 여성동지회 미주지부 설립 29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인 박은숙(왼쪽부터), 전상희, 문봉남, 이연주 준비위원들이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29주년을 맞이해 과거를 제대로 알고 서로 존중하고 공존 가능한 한일관계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1 여성동지회 미주지부(명예회장 안수산·이하 여성동지회)가 설립 29주년을 맞아 한국 본부 회장단을 초청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연다.
다음달 16일 오후 6시 LA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에서 열리는 29주년 기념행사에는 사단법인 3.1 여성동지회 한국본부 김정애 회장과 여성 독립운동사 연구 권위자인 이명화 박사(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원)가 직접 참석한다.
문봉남 29주년 행사준비위원장은 “29년 전 안임순 초대회장은 LA에 미주지부를 설립 후 일본의 종군위안부와 독도 영유권 문제에 관한 비판여론 조성에 앞장섰다”며 “그동안 일본 교과서 왜곡, 3.1절 및 광복절 기념행사, 후세대 역사의식 교육 등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과거사를 알리는데 여성동지회의 역할은 컸다”고 평가했다.
3.1 여성동지회 미주지부는 1982년 6월9일 미국 내 독립유공자 가족들이 힘을 모아 설립했다. 이후 한국 본부와 협력해 한인의 ‘뿌리’와 ‘여성들의 주체적인 민족의식’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왔다.
문 준비위원장은 여성동지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21세기, 한인이 과거를 제대로 알고 발전적 한일관계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자유·평등·박애’ 가치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를 배울 때 한인의 발전적 미래상이 가능하다는 여성동지회는 이번 기념행사에서 ‘한인 정체성과 역사 의식’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한국 본부 김정애 회장이 ‘21세기 민족정신 배양과 뿌리 찾기’에 관한 강연에 나서고, 이명화 박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상과 당시 여성의 역할’을 자료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할 예정이다. 여성동지회 측은 기념행사가 한인 자녀를 위한 확실한 ‘뿌리교육’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준비위원장은 “3.1 운동 당시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일제 강점을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는 세계적인 여성운동 사례로 한인 여성은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문 준비위원장은 또 “한인 여성들이 남가주 곳곳에서 활약하는 만큼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중요하기에 여성 주체의식과 한반도 평화, 미주 한인 여성의 귀감이 될 젊은 세대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310)804-5051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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