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권 후보 가운데 단 한 사람과 점심식사를 같이 할 수 있다면?
27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차기 대권 후보군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미국인들에게 점심 파트너로 가장 인기 좋은 인물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메이슨-딕슨(Mason-Dixon Polling and Research)’이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중 점심 파트너로 가장 선호하는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오바마 대통령을 선택했다.
공화당 후보군 가운데 점심 파트너로 가장 인기있는 인물은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주지사(16%)였지만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페일린 다음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9%). 이어 론 폴 텍사스 연방하원의원(6%),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주지사(3%), 뉴트 깅리치 전 연방하원의장(2%), 그리고 미셸 바흐먼 미네소타 연방하원의원(1%)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의뢰한 ‘론 삭스 커뮤니케이션(Ron Sachs Communications)’의 론 삭스 회장은 "점심 파트너 선호도 조사 결과는 현직 오바마 대통령이 선두 주자 없는 공화당에 비해 상당히 우월한 고지에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메이슨-딕슨 측은 "나머지 10%의 응답자는 ‘한사람을 정하기 어렵다’고 답하거나 ‘차라리 혼자 점심을 먹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미 전역의 성인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4%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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