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호바트 부지, CRA등 2,100만달러에 매입확정
LA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노른자위 땅’인 윌셔 블러버드와 호바트 블러버드 코너 공터에 추진돼 온 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공원 조성사업이 부지 매입 문제 해결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허브 웨슨 LA시의원 사무실(10지구)은 이 부지를 소유한 한국기업 ‘신영’측이 LA 커뮤니티 재개발국(CRA)과 데이빗 이 제이미슨 프라퍼티스 회장 및 개발업자 돈 행키 등이 합동으로 제안한 입찰가 2,100만달러에 부지 매각에 최종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웨슨 사무실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CRA는 이 부지의 남쪽 구역을 1,000만달러에 매입, 커뮤니티센터와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특히 이 부지에는 한인사회의 숙원 사업의 하나인 한미박물관 건립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된다고 웨슨 사무실측은 밝혔다.
웨슨 사무실에 따르면 또 윌셔 블러버드에 면한 이 부지의 북쪽 구역은 데이빗 이씨와 돈 행키 등 투자자들이 함께 1,100만달러에 매입하게 된다.
신영이 약 4,000만달러에 매입했던 이 부지는 CRA의 매입 추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개발업체들의 매입 경쟁으로 번져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이 무산될 우려가 제기됐었으나 이번 합의로 프로젝트가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웨슨 시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큰 유산이 될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의안은 빠르면 다음달 3일 열리게 될 CRA 이사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후 LA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LA한인상공회의소와 한미연합회, 한인타운노동연대 등 13개 한인 단체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아트&레크리에이션 센터(K-ARC)는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공원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이 확정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부지 분리 매매 합의는 K-ARC와 어떠한 논의도 없이 진행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부지 남쪽 구역에 공원이, 북쪽 구역에 커뮤니티센터가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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