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K-Pop 경연대회가 지난 27일 LA 콜번스쿨 지퍼 콘서트 홀에서 타인종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17팀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김지민 기자>
■문화원 주최 ‘제1회 한국가요 대회’
타주 출전팀 등 17개팀 놀라운 한국어 솜씨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 백인,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들이 한국의 가요(K-pop)를 통해 하나가 됐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과 KBS 아메리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K-Pop 경연대회 결선이 지난 27일 LA 다운타운 콜번스쿨 지퍼 콘서트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참가,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노래 솜씨를 뽐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최신 유행곡부터 드라마 OST,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K-pop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 메들리를 선보인 키위 라넬 프란시스코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처음 K-pop을 접하게 됐다”며 “드라마를 보며 한국 가요는 물론 한국어 공부도 한다”고 말했다.
대회 소식을 접하고 시카고에서 온 제일라 루이스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친구에게 소개를 받아 한국 가요를 처음 접하게 됐다”며 ”이제는 내가 한국 가요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인기상을 차지한 인도네시아계 헬렌 얍은 깜찍한 동작과 함께 박상철의 ‘무조건’을 맛깔스럽게 불러 관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인기상 공동수상자이자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오나 굿맨은 한복 차림으로 나타나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러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여성그룹 다비치의 ‘8282’를 부른 타라 루이스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부상으로 한국행 왕복항공권을 받았다.
타라 루이스는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한국 노래를 접한 후 꾸준히 관심을 가지다보니 이 무대까지 서게 됐다”며 “한국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K-pop 경연대회에서는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 타주에서 DVD를 제출하는 방식을 포함, 지난 14일 열린 예선대회에만 77개 팀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한국 가요와 한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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