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산안 서명 확정
LA시의 재정난 타계를 위해 경찰과 소방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2011~2012회계연도 예산안이 2일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서명으로 확정돼 치안 약화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날 LA경찰국(LAPD) 예산 8,000만달러와 LA소방국(LAFD) 예산 5,400만달러를 삭감하는 등 총 1억5,400만달러 감축계획이 포함된 2011~2012년 예산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LAPD는 최소 향후 1년간 경관 충원과 월급 인상이 동결될 뿐 아니라 경관들의 오버타임이 대폭 줄어들게 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 지역 내 경관들의 순찰시간 축소 등 치안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 LA 소방국의 경우 911 응급 시스템 운영예산도 삭감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경찰과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치안예산 감축으로 재정문제는 단기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치안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찰노조와의 협상을 전제로 하고 있는 이번 예산에 대한 경찰노조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정부는 경찰노조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경관들의 무급휴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최악의 경우 순찰 인력 축소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공무원의 추가 해고 없이 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현재의 치안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경관들의 은퇴혜택을 소폭 감소하는 것이고 경관들이 이에 따라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경찰노조의 협조를 촉구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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