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문 사립대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이 여학생 한 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한모(24)씨, 배모(25)씨, 박모(23)씨 등 3명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가평 용추계곡으로 같은 과 동기들과 함께 간 여행에서 여학생 A씨가 만취해 잠이 들자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숙소인 민박집에서 술을 마시다 A씨가 술에 취해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자 속옷까지 모두 벗기고 3명이 함께 신체 부위를 만졌으며 한씨 등은 이런 장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 등 성폭행을 한 3명의 남학생과 A씨는 입학 후 6년간 의대를 함께 다닌 동기생으로 내년 2월 졸업할 예정이었으며 한씨 등은 부모가 의사, 변호사여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성적도 상위권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A씨는 교내에 설치된 양성평등센터와 여성가족부의 성폭력상담소 등에 이 사건을 신고했고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A씨의 옷을 모두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을 시인하고 있으나 강간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 여학생의 속옷과 체액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에 따라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강간죄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조항으로 형량은 징역 5년~무기징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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