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영산재 갖는
▶ LA봉원사 청원 스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세 사람과 사후 세계로 떠난 영혼을 위로하는 과정은 경건해야 합니다. 영산재는 그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풀어내며 깨달음과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함이죠.”
LA 봉원사 청원 주지스님(사진)은 오는 25일 오후 5시 LA 할리웃 인근 포드극장에서 영산재를 시연하기 위해 1년여를 준비했다.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보듬어 삶의 참 진리를 깨닫도록 인도한다는 전통 불교의식 영산재.
청원 스님은 “‘영산재’는 2,600년 된 불교 역사를 담고 있지만 그 내용 면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가 압축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 우리네 미술, 불교의 설법이 한데 어우러진 전통 공연예술이 영산재라는 것이다.
이번 영산재 LA 시연 주제는 ‘2011 세계평화와 경제성장 기원’이다. LA 시연을 위해 한국에서 수년 간 불교의식을 수행한 스님 16명이 직접 방문한다.
총 22명의 불자들은 대중의 성불과 죽은 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승무, 음악, 설법, 미술’ 등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불교의식을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청원 스님은 “영산재는 한국 중요무형문화제 50호이자 2009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무형문화유산”이라며 “모처럼 대규모로 시연되는 LA 영산재에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삶을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재 LA 시연에서는 한국전 참전 및 세계평화에 힘쓴 애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천도재도 봉행한다. 세상을 떠난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길 바라는 이들은 미리 위패 신청을 해 영산재 무대에 올릴 수 있다.
문의 (213)255-1494, 티켓판매 www.fordtheatr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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