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크라이슬러 공장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4일 미국 경제가 지난 15개월 동안 200만개 이상의 민간부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때때로 강한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겠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높은 휘발유 가격, 일본 대지진, 유럽국가들의 재정불안 등이 계속되고 있고 이런 일은 앞으로 계속 벌어질 것"이라며 "회복하는 과정에서 장애물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9.1%에 달하는 등 최근 고용시장 불안이 가중되는데다 주택시장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일각에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자동차업계에 대한 정부의 성공적인 구제금융 사례를 들어 `미국의 저력’을 역설했다.
지난 3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위치한 크라이슬러 공장을 방문한 직후 녹화한 이날 연설에서 그는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이 이 회사와 이 업계를 되살렸다"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만들면서 위대한 일을 해내는 것이 바로 미국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이런 정신이 계속된다면 최고의 날이 우리 앞에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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