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근 아나운서의 조카
정진석 정무수석도 인연
차기 주한 미국대사로 내정된 성 김(51·사진) 6자회담 특사와 아나운서계의 전설 임택근(79) 아나운서의 인연이 화제다.
성 김 특사는 임 아나운서의 손위 누나인 임현자씨의 둘째 아들이다. 임택근씨의 아들인 가수 임재범(48)씨와는 물론, 임재범의 이복형제인 탤런트 손지창(41)씨와도 사촌 간이 된다.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특사의 부친은 김기완(다른 이름 김재권) 전 주일공사다.
김 특사는 1993년 폐암 판정을 받은 김 전 공사가 1994년 사망하기까지 1년간 국무부를 휴직하고 간병을 도맡아 할 만큼 아버지를 각별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임 아나운서는 5일 “(성 김은) 효자이자 수재이며 잘 자란 청년”이라며 “한미 양국을 위해 일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아직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과 미국 상원의 인준절차 등이 남아 있어 공식적으로 코멘트하기가 어렵다. 어젯밤에도 누님과 통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아직 임명이 된 것이 아니니 조심스럽다”며 처음에는 통화를 회피했지만 이내 조카에 대한 신뢰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임 아나운서는 “(성 김은) 워낙 어려서 미국으로 갔는데 누님이 아이들 교육을 잘 시켜서 그 집안 아이들이 다 잘 자랐다”며 “(성 김도) 검사를 하다가 외교관이 된 수재”라고 전했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인연도 화제다. 두사람은 1960년생 동갑(51)으로 어렸을 때 서울 성북동에 같이 살면서 친구로 지냈으며 성 김 내정자가 중학교 1학년때 캘리포니아주로 이민을 떠난 후에도 꾸준히 교분을 유지했다고 한다.
특히 정 수석이 한국일보 기자 시절인 1993년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미국으로 갔을 때 성 김 내정자는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고 정 수석은 보름간 그의 집에 머물면서 현지 정착을 위한 준비를 했다.
또 그해 여름 성 김 내정자가 당시 부친이 폐암 투병생활을 하던 캘리포니아 LA에서 이화여대 미대 출신인 부인과 결혼을 할 때는 정 수석이 함을 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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