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민이 89%…‘시민권자 형제자매’몰려
취업이민 중엔 전문직 및 비숙련공 가장 많아
가족이민과 취업이민을 합쳐 영주권 발급을 대기 중인 한인 이민 신청자는 약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인 이민 대기자의 89%가 가족이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가 내셔널 비자센터에 계류 중인 영주권 대기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한인 영주권 대기자는 가족 이민신청자 6만8,852명, 취업이민 신청자 8,178명 등 7만7,024명으로 집계됐다.
가족이민 대기자를 출신국가별로 보면 멕시코인이 138만1,896명으로 가장 많았다. 멕시코인 가족이민 대기자 수는 전체 가족이민 대기자 468만명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어 필리핀 53만여명, 인도 33만여명, 베트남 28만여명, 중국 27만여명 순으로 많았다. 한인 가족이민 대기자 수는 전체 가족이민 대기자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쿠바, 엘살바도르에 이어 12번째로 많았다.
한인 가족이민 대기자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부문은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부문(4순위)으로 전체 한인 대기자의 58%에 해당하는 4만259명이 한인 시민권자의 형제나 자매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이민 한인 대기자가 많은 부문은 1만5,316명이 영주권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권자의 기혼자녀’부문(3순위)이었다.
취업이민 대기자들 중에는 ‘전문직 및 비숙련공’ 부문(3순위)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3순위 신청자 중 전문직 부문 한인 대기자는 3,461명이었으며 3순위 비숙련공 부문 한인 대기자는 4,005명으로 나타나 예상과 달리 비숙련공 부문의 한인 대기자가 전문직 부문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순위 전문직 부문 한인 대기자는 필리핀(4만4,000여명), 인도(2만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고 비숙련공 부문은 중국(5,14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우선일자가 도입되지 않은 1순위와 2순위는 3순위에 비해 영주권 대기자가 많지 않았다.
1순위의 경우 전체 대기자 2,961명 중 한인은 149명(5.0%)이었으며 2순위는 전체 대기자 6,378명 중 425명(6.3%)이 한인 신청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4순위(종교이민) 부문에서는 전체 대기자 554명 중 42명이 한인이었고 5순위(투자이민) 대기자는 중국(766명)에 이어 한인 대기자가 9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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