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현상은 살을 빼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어렵게 체중 감량에 성공했어도 다이어트를 중단하는 순간 원래의 체중으로 재빨리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건강에 오히려 해로운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살이 빠졌다가 다시 찌는 한이 있더라도 살을 아예 빼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오히이오대학의 에드워드 리스트 교수팀은 고지방과 저지방 식단을 교대로 제공받은 실험용 쥐는 평균 2.04년을 살아 고지방 식단만 공급받은 쥐(1.5년)에 비해 수명이 25%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요요 다이어트 쥐의 수명은 저지방 식단만 받은 쥐(2.09년)의 수명과 비교해도 크게 짧지 않았다.
매사추세츠주 소재 내분비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고지방 식단을 받은 쥐는 항상 높은 체지방과 혈당을 유지하며 당뇨병 초기증상을 보인 반면 다이어트 쥐는 고지방 식단 때에는 건강이 나쁘다가도 저지방 식단 때에는 혈당과 체지방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쥐는 혈당이 호전됐고 당뇨병이나 심장병, 암과 관계되는 면역손상 물질의 수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이어트로 인한 반복적이고 급격한 체중 증감이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이나 조기 사망 위험을 배가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배치되는 것이다.
요요현상은 그동안 뇌졸중이나 당뇨병과 관계가 있으며 인체의 면역체계를 악화시켜 감염에 취약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 관련, 리스트 교수는 6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체중의 증감이 수명에 해롭지 않고 오히려 살을 빼는 것이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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